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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동향] 비트코인 한때 8만달러 붕괴… 솔라나 선물 출시·SEC 밈코인 입장 표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1 [09:46]

[암호화폐 동향] 비트코인 한때 8만달러 붕괴… 솔라나 선물 출시·SEC 밈코인 입장 표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1 [09:46]
암호화폐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한때 7만8천 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암호화폐 시장이 휘청거렸고, 솔라나(SOL) 선물 상품 출시 소식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밈코인 관련 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주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오는 3월 17일 솔라나 선물 계약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ME는 이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선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솔라나 선물 도입은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더 쉽게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상품은 25 SOL(마이크로 계약) 및 500 SOL(표준 계약) 단위로 거래되며, 현금 결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6.5% 하락하며 78,197달러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비트겟(Bitget)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비트코인이 76,000~78,000달러 수준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75,000달러가 핵심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최악의 경우 70,0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날 SEC도 밈코인이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SEC 기업금융부는 밈코인이 증권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수집품(Collectibles)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밈코인 거래자들은 SEC 등록 의무에서 자유롭지만, 사기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여전히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SEC가 밈코인을 증권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히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트코인의 단기 방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거시 경제 상황과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향후 가격 움직임을 결정할 핵심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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