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경제 불확실성에 암호화폐 직격탄…다시 2022년 하락장으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1 [18:00]

美 경제 불확실성에 암호화폐 직격탄…다시 2022년 하락장으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1 [18:00]
암호화폐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 알트코인이 급락했다. 특히, 솔라나(SOL)는 한 주 동안 14.5% 하락했으며, 체인링크(LINK)는 15.9%, 수이(SUI)는 14.9%, 카르다노(ADA)는 17.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BTC)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보다 알트코인이 더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 성향을 강화하면서 시장 내 매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 경제는 소비 둔화, 관세 정책, 정부 지출 축소 등의 요인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거시경제적 요인이 위험자산인 암호화폐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솔라나와 체인링크 같은 블록체인은 결제 인프라 및 디지털 자산 소유권 강화 등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구축하고 있지만, 정작 토큰 자체에 대한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통적인 암호화폐의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경기 둔화 당시에도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하락한 바 있으며, 현재와 같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ETF 상장과 같은 긍정적 촉매제가 사라진 가운데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단기적인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이 이번 경제 위기를 견딜 수 있을지, 아니면 추가적인 하락을 겪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마이클 세일러, 부켈레 대통령과 회동…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확대 논의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