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장기적인 매도 압력을 줄이고 차기 상승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오는 3월 5일 예정되어 있으며, 네트워크 확장성과 검증인(Validator) 보상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2월 한 달간 32% 하락하며 2,073달러까지 하락한 후, 최근 2,256달러까지 회복한 상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즉각적인 가격 상승을 유발하지는 않겠지만,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EIP-7251 적용으로 검증인 스테이킹 한도가 기존 32 ETH에서 2,048 ETH로 대폭 증가하며, 이에 따라 검증인들이 보상을 더욱 쉽게 복리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스테이킹된 ETH의 시장 유동성을 낮추면서 매도 압력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최근 조정은 2017년 강세장의 패턴과 유사하며,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머를린(Merlijn The Trader)은 이더리움이 과거와 같은 프랙탈(Fractal) 패턴을 따른다면, 이번 조정 이후 강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방향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은 리더십 개편을 단행했다. 3월 17일부터는 기존 단일 리더십 체제에서 공동 이사(Co-Director) 체제로 변경되며, 왕 샤오웨이(Hsiao-Wei Wang)와 토마시 스타츠착(Tomasz Stańczak)이 공동 책임을 맡는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1월 23일 블로그를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개하며, 확장성 개선과 레이어2(L2) 수익 공유 방안을 강조했다. 업계는 펙트라 업그레이드가 단기적으로는 시장 반응이 제한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을 견인할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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