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전략적 디지털 자산 준비금(Crypto Strategic Reserve)의 핵심으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경제의 기초"라며 강한 지지를 보냈다.
유투데이는 BTC와 ETH가 이번 전략적 준비금의 중심에 자리 잡았으며,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발표 이후 주요 알트코인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급등했다. 특히 ADA는 24시간 만에 6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도지코인(DOGE)을 넘어섰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 이후 10%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단순한 비트코인 준비금이 아닌 멀티토큰(multi-token) 방식의 전략적 준비금을 도입하면서도 BTC의 가치를 여전히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은 멀티토큰 전략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절대적인 디지털 자산이며, 모든 암호화폐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BT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유투데이는 전략적 준비금 발표 이후 BTC와 ETH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의 거래량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의 정책이 향후 시장의 제도적 수용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유투데이는 이번 발표가 비트코인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미국 정부의 추가적인 암호화폐 관련 정책 발표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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