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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국가 자산 되나? 트럼프 발표 후 XRP·SOL·ADA 급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3 [07:31]

비트코인, 美 국가 자산 되나? 트럼프 발표 후 XRP·SOL·ADA 급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3 [07:31]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를 포함한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US Crypto Reserve)’을 발표했다. 이 발표 직후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하며, 비트코인은 10% 상승해 장중 9만5천 달러를 회복했다.

 

CCN은 트럼프가 “BTC와 ETH는 준비금의 핵심이며, 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랑한다!”고 강조하며, 미국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강국이 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솔라나 24%, 카르다노 60%, XRP 30% 급등하는 등 투자 심리가 극적으로 회복되었다.

 

CCN에 따르면, XRP는 최근 한 달간 35% 하락하며 2달러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트럼프 발표 이후 2.86달러까지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XRP의 장기 하락세를 뒤집고, 새로운 상승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CCN은 미국 내 24개 주가 비트코인 준비금을 도입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 중이며, 연방 차원의 준비금 계획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최소 6개 주에서는 재정적 리스크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애리조나와 오클라호마를 포함한 18개 주에서는 적극적으로 입법을 추진 중이다.

 

CCN은 이번 발표가 2024년 미 의회에 친(親)비트코인 성향의 의원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점점 더 많은 정치인들이 비트코인의 가치와 잠재력을 인정하면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공식적인 국가 자산으로 받아들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CCN은 트럼프의 암호화폐 준비금 발표가 비트코인의 국가 전략적 자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향후 백악관의 추가 발표에 따라 시장이 더욱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정책 변화를 주시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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