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백악관 암호화폐 관련 역할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백악관에서 암호화폐 관련 직책을 맡을 가능성이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코인게이프는 호스킨슨이 미국 플로리다에서 고위 인사와의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그가 미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에 깊이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회의가 정부의 공식 입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백악관에서 개최되는 첫 ‘암호화폐 정상회의(White House Crypto Summit)’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행사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업계에는 이미 전문가들이 충분히 포진해 있으며, 불필요한 추측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치적 역할보다는 산업 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인게이프는 호스킨슨이 XRP를 옹호하며 암호화폐 업계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XRP를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Crypto Strategic Reserve)에 포함시킨 이후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XRP의 기술적 우수성과 커뮤니티의 강한 결속력을 강조하며 이를 적극 방어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XRP는 뛰어난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표준이며, 수년간 어려운 규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았다”며 XRP의 가치를 인정했다. 이는 비트코인 비판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의 부정적인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XRP 커뮤니티는 호스킨슨의 발언에 대해 강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카르다노(ADA) 역시 트럼프의 전략적 준비금 포함 발표 이후 급등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른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호스킨슨이 정책적인 역할을 맡지 않더라도, 암호화폐 업계에서 그의 영향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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