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금융 평론가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Crypto Strategic Reserve)' 중 XRP의 포함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Gold) 개념이 있어 이해하지만, XRP는 도대체 왜 필요한가?"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투데이는 시프의 발언에 대해 비트코인 지지자들조차 동조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특히, 온체인 분석가 제임스 체크(James Check)는 '이건 당신이 남긴 최고의 트윗이다. 비트코인 진영에 온 걸 환영한다'며 시프를 지지했다. 이는 시프가 평소 비트코인을 강하게 비판해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반응이라는 평가다.
반면, 카르다노(Cardano, ADA)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XRP를 적극 옹호했다. 그는 "XRP는 10년 이상 살아남았고,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커뮤니티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적 강점도 높이 평가했다. 과거 XRP 지지자들과 갈등을 빚었던 호스킨슨이 이번에는 방어적 입장을 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투데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XRP를 포함한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 해당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XRP는 30% 이상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향후 암호화폐 전략 비축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XRP의 활용성과 필요성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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