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 산하 아르카(NYSE Arca)가 비트와이즈(Bitwise) 도지코인(Dogecoin, DOGE)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위한 19b-4 규칙 변경안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만약 승인이 이루어지면, 해당 ETF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에게 도지코인에 대한 규제된 접근 경로를 제공하게 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ETF가 현물 도지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현금 창출 및 상환 방식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DOGE를 직접 입출금할 수 없으며, 코인베이스(Coinbase)가 도지코인 커스터디를 담당하고, 뱅크오브뉴욕멜론(BNY Mellon)이 현금 보관 및 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도지코인 가격은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를 보였다. DOGE는 하루 만에 15% 하락하며 0.19달러까지 내려갔다. 이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금' 발표 이후 이어진 시장 급락세와 맞물려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SEC가 2월 13일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도지코인 신탁(Grayscale Dogecoin Trust) 신청을 공식 검토 대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EC의 최종 승인 또는 거부 결정은 오는 10월경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나스닥(Nasdaq)도 같은 날 헤데라(Hedera, HBAR) ETF 상장을 위한 규칙 변경안을 제출하는 등 다양한 알트코인 ETF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SEC의 친암호화폐 기조 변화에 따라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폴카닷(DOT), 라이트코인(LTC), 엑스알피(XRP) 등 다양한 알트코인 ETF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와이즈 도지코인 ETF 신청이 승인될 경우,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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