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억만장자 투자자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밈코인 ‘오피셜 트럼프(TRUMP)’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만, TRUMP 토큰 출시는 다소 “어리석게”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인베스터 위크(Bitcoin Investor Week) 행사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업계에 전반적으로 유리하지만, TRUMP 토큰이 출시되자마자 분위기가 싸해졌다"며, "업계가 지난 8년간 힘들게 쌓아온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느낌이었다"고 언급했다.
TRUMP 토큰은 1월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출시되었으며, 1월 19일 사상 최고가 73.43달러를 기록했지만, 현재 약 11달러로 85% 이상 하락했다. 이는 출시 직후 급등 후 급락하는 밈코인의 전형적인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노보그라츠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ereum, ETH)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역시 정치적 코인은 사실상 ‘무제한 정치적 뇌물’의 수단이 될 위험이 있다며, TRUMP 토큰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나타낸 바 있다.
TRUMP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정치와 암호화폐의 결합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지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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