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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MACD, 2개월만에 추세역전 "다음주 8천달러 돌파 가능성"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03 [20:36]

비트코인 MACD, 2개월만에 추세역전 "다음주 8천달러 돌파 가능성"

박병화 | 입력 : 2018/09/03 [20:36]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오후 8시 1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7,20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ETH), 리플(XRP), 비트코인 캐시(BCH), 이오스(EOS), 라이트코인(LTC) 등 주요 상위 암호화폐들은 1~4% 가량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7,200달러선을 유지하며 단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단기 추세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지난 12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주간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가 2개월만에 처음으로 추세역전(Divergence)했다"며 향후 비트코인 매수세 유입에 따른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실제 지난 7월에 MACD가 새로운 상승을 시작할 때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에서 8,400달러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7,500달러의 저항 수준을 테스트하고 궁극적으로 8,000달러의 저항 수준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CCN는 "비트코인 가격이 추진력을 얻게 되면 토큰의 자연스러운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다음 주에 8,000달러의 저항 수준을 테스트 하면 토큰은 주요 암호화폐에 비해 큰 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7,500달러를 돌파하면 모든 숏(매도) 계약이 청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단계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투자자인 스퀴즈(Squeeze)는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인 비트멕스(BitMEX)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 비트코인 숏 물량이 많이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갑작스런 숏 물량 축적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한편 비트코인은 8월 말부터 9월 1일에 7,200달러의 저항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했지만, 이후 추가적인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보여주는 안정성은 중기 상승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마이클 모로(Michael Moro) 제네시스캐피털(Genesis Capital) 최고경영자(CEO)는 "1주 또는 2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7,100달러의 가격이 유지된다면 상승세는 다시 돌아올 것이고, 비트코인 가격은 5천달러가 아닌 1만달러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거래량 증가와 함께 느리고 꾸준한 성장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 MACD(Moving Average Convergence & Divergence)는 장기 지수이동평균과 단기 지수이동평균의 차를 의미하는데 장기 이동평균선과 단기 이동평균선이 서로 멀어지게 되면(Divergence) 언젠가는 다시 가까워져(Convergence) 서로 교차한다는 성질을 이용해 두 개의 이동평균선이 가장 멀어지게 되는 시점을 매매신호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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