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비트코인(BTC) 강세론자이며 월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 분석가인 톰 리(Tom Lee)가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s)이 회복하면서 연말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 2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Fundstrat Global Advisors) 공동창립자인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머징 마켓을 기반으로 한 자산 및 ETF(상장지수펀드)의 강세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톰 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광범위한 금융 시장 및 금과 같은 전통적인 자산과의 상관 관계를 보여주지 못했던 비트코인이 신흥 시장과 비슷한 가격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이같은 주장을 내놨다.
이어 그는 "이머징 마켓과 비트코인 가격의 연관되어 있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면서 헤지펀드와 부(富)의 효과를 들었다.
톰 리는 먼저 헤지펀드 효과에 대해 "일반적으로 헤지펀드는 신흥시장 주식을 임대해 위험을 감수하고 위험에 투자한다(risk-on, risk-off)"면서, 이 때문에 헤지펀드는 위험을 감수하고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훙 시장의 주식 시장이 크게 떨어지면 비트코인을 구입할 돈도 훨씬 적어진다"며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강조했다.
한편 톰 리는 이머징 마켓 ETF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12월 가격 움직임과 같은 큰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이머징 마켓이 올해 말까지 회복하고 세계 금융 산업의 발전으로 미 달러화가 평가 절하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12월 이전에 폭발적인 움직임을 경험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톰 리는 "미국과 터키, 이란, 중국 및 다른 국가 간의 갈등은 미국 달러 가치 하락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상 정책을 늦추면 그 결과로 비트코인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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