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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상위암호화폐 투자, 5년간 보유, 그리고 즐겨라"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04 [15:29]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상위암호화폐 투자, 5년간 보유, 그리고 즐겨라"

박병화 | 입력 : 2018/09/04 [15:29]

▲ Charlie Shrem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비트코인 재단의 창립멤버이자 온라인 최초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인스턴트(BitInstant)의 최고경영자였던 찰리 슈렘(Charlie Shrem)이 현재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가격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저 즐겨라(Just have fun with it)"라고 조언했다.

 

슈렘은 지난 2011년 자신이 설립한 비트인스턴트 거래소를 통해 온라인 마약거래업자에게 비트코인을 팔았다는 이유로 돈세탁 혐의를 받아 2년간 복역한 이색적인 경력을 가진 비트코인 백만장자다. 당시 마약 등 불법 물품을 거래하는 다크웹 ’실크로드'를 만든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도 마약 밀매와 관련한 돈세탁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찰리 슈렘은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머니쇼 컨퍼런스(MoneyShow Conference)에서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그는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시가총액 상위 암호화폐에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렘은 자기 자신도 "수년 동안 매수 포지션과 장기 보유 방식의 투자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어 슈렘은 "상위 10위 또는 20위 사이에 코인을 매수해 최소 5년 동안 보유하면서 이들 코인에 대해 배우라"면서 "그러다 보면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 2년 주기로 발생하기 때문에 5년 안에 큰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 위험에 보다 편해져야 한다"면서 "특히 손실을 감당할 수준만큼만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슈렘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인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와 관련해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할 것이라면서도, 더 중요한 것은 업계가 ETF에 새로운 자산 클래스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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