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던 ICO(암호화폐공개, initial coin offering) 모금액이 지난 8월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ICO 모금액이 30억7,700만달러에 달했는데, 지난 8월에는 3억2,6000만달러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2월과 3월만 하더라도 30억1,000만달러와 27억300만달러를 각각 모금했다. 참고로 2017년 ICO는 68억달러를 모금했고 2016년에는 ICO를 통해 9억달러를 모았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현재 이더리움(ETH) 가격이 사상 최저 수준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급격히 줄어든 ICO 모금액과 관련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부분의 ICO 프로젝트는 이더리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더리움의 하락세는 주로 ICO 때문"이라면서 "실제 ICO는 프로젝트에 실패했거나 하락 시장으로 인해 손실을 입어 모금한 토큰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최근 이더리움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들은 여전히 이더리움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일례로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요니 아시아(Yoni Assia) CEO는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공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계약이며 이더리움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블록체인 스마트폰 개발사인 시린랩스(Sirin Labs)의 모셰 호겍(Moshe Hogeg) CEO도 "향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수많은 댑(dApps)이 존재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오후 4시 50분 현재 글로벌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5% 하락한 약 19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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