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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드레이퍼 "암호화폐 시총 400배 증가, 비트코인 25만달러 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9/15 [08:52]

팀 드레이퍼 "암호화폐 시총 400배 증가, 비트코인 25만달러 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9/15 [08:52]

▲ 팀 드레이퍼 트위터 갈무리     © 코인리더스

테슬라, 스카이페, 핫메일 등에 투자해 대박을 친 유명 벤처 캐피털리스트 팀 드레이퍼(Tim Draper)가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이 향후 15년 내에 80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한 비트코인(BTC) 강세 전망을 유지했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팀 드레이퍼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 서밋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을 인터넷 초장기(early days of the internet)에 비유하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가격이 랠리를 보이기 전에 하락을 경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기록적인 최고치에 도달한 이후 비트코인를 비롯한 암호화폐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이유는 "무지(ignorance)로 인한 것"이라면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5년 동안 400배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팀 드레이퍼는 인터넷에 의해 야기된 혼란과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폐에 의해 야기될 것으로 예상되는 혼란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면서, "인터넷은 100~1,000억 달러 규모의 산업이었지만 암호화폐는 의료, 보험, 은행 및 투자은행, 정부기관 등 1조 달러가 넘는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레이퍼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보다 더 혁신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해왔다.

 

일례로 지난 4월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살아남는 것은 물론이고 인터넷보다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비트코인은 인터넷은 물론 철기시대와 르네상스에 비해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며 산업혁명의 파급효과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며 “암호화폐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것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널리 퍼져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년 안에 법정화폐로 커피를 사려고 한다면 모두가 웃을 정도로 암호화폐가 널리 사용될 것”이라며 “일정 시점이 되면 더이상 법정화폐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팀 드래이퍼는 지난 4월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 마티오의 드래이퍼 대학이 주최한 블록체인 행사 연설에서 "비트코인은 2022년까지 현재 가격의 30배 수준인 2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미쳤다고 생각되겠지만 이 일은 일어나게 되어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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