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오후 7시 50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BTC) 가격은 6,49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6,500달러선을 약간 하회하고 있지만 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는 모양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하락추세에서 상승추세로 전환을 보여주는 이중 바닥 패턴(double-bottom pattern)을 보여주고 있다. 만약 6,600달러를 넘어 네크라인(neckline)인 7,400달러를 돌파하면 랠리를 보여줄 수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도 윌리엄스 %R(William Percent R)지표 상으로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이미 과매도 국면에 있으며 앞으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R 지표는 0부터 -100까지 움직이며 과매수와 과매도 국면을 알려줘 매도나 매도 타이밍을 알려주는 유용한 지표로 쓰이는데, 현재 비트코인 경우 이 지표가 -83으로 과매도 상태에 있다. 실제 이 수준에 도달한 마지막 순간에 비트코인 가격은 22% 상승했다.
하지만 뉴스BTC는 RSI(과매수 과매도를 판단하는 지표) 등 기술적 지표상 약세장이 여전해 향후 6,200달러대로 다시 하락하거나 하락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거래량의 부족도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다. 실제 지난주 초에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40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약 33억 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일단 이번 주 들어 부정적인 이슈가 없어 비교적 안정적인 분위기로 출발하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인 감정이 시장에 지속된다면 점점 더 비트코인 강세장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오는 9월 30일에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후원하는 비트코인 ETF인 ‘반에크-솔리드엑스 비트코인 트러스트(VanEck SolidX Bitcoin Trust)' 승인 여부에 의해 시장은 또 한번의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과도한 반응을 겪을 수 있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하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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