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이 지난 24시간 동안 강세 흐름 속에 일시 0.87달러를 돌파했다.
28일(한국시간) 오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코마캡) 기준 XRP는 0.86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3.80% 상승한 수치다.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0.8303달러, 최고 0.8757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도 약 418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이날 글로벌 금융매체 FX스트릿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돈바스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타협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XRP 가격이 상승했다. 다만 0.8791달러의 역사적인 '중추적 수준'(pivotal level)을 넘지 못하면서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약 이 저항대를 넘어서면 0.90달러를 넘어 1.0달러까지 랠리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고 주요 저항대를 넘지 못하면 0.8390달러, 나아가 0.7843달러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역사적으로 XRP 가격 예측 정확도 84.26%를 기록하고 있는 코인마켓캡 커뮤니티는 월말 XRP 가격이 0.8749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인마켓캡 커뮤니티에서는 월말 XRP 가격에 대한 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3,972명의 커뮤니티 구성원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IB사업부는 최근 보고서 '디지털자산 및 블록체인 개요(Overview of Digital Assets and Blockchain)' 결제 분야 기회(opportunity in payments) 부분에서 리플(XRP), 서클, 코인베이스를 언급했다. 보고서는 은행, 송금업체가 사용하는 기관 결제 제공업체 네트워크 리플넷(RippleNet)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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