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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할 수 있을까...코마캡 커뮤니티, 월말 BTC 가격 평균 51,049달러 예측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4/01 [05:59]

4월 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할 수 있을까...코마캡 커뮤니티, 월말 BTC 가격 평균 51,049달러 예측

박병화 | 입력 : 2022/04/01 [05:59]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3% 가량 하락하며 45,0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 하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월 1일(한국시간) 오전 5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코마캡) 기준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95% 하락한 45,7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마켓캡 기준 최저 45,624.78달러, 최고 47,512.0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8,699억 달러이고,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1.6% 수준이다.

 

비트코인의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전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52를 기록하며 탐욕 단계에서 중립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45,000달러 지지선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등 시에 48,000~51,000달러 구간에서 하방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코인데스크는 오안다 아메리카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의 말을 빌어 "비트코인은 일주일 간의 랠리 후 숨고르기 단계에 들어섰다. 단기적으로 전쟁 우려가 대부분의 위험자산 향방을 결정 중이다. 50,000달러 상승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45,000~48,0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의 9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30 미만일 때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이 바닥을 찍고 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해당 지표는 2월 중순부터 30 미만을 가리키고 있다. 매력적인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약 58만 팔로워를 거느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도 최근 트위터에 "아마 비트코인은 52,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약 31.8만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분석 전문 트위터 계정 크레더블크립토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장 상황이 좋아 보인다. 비트코인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가 딱 보고 싶었던 그림이다. 보다 공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폭발적인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삼각수렴 패턴 상단 돌파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36,000달러 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사실상 제거했다는 것이다. 다만, 단기 조정으로 인해 40,000달러 지지를 리테스트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의 커뮤니티는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의 4월말 가격을 평균 51,049.33달러로 예측했다. 해당 가격대는 현재 시세 대비 약 11.46% 높은 수준이다. 이번 BTC 가격 예측은 약 55,827명이 참여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우려에 하락했다. 3월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4% 각각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올해 1분기에 각각 4.57%, 4.95%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9.10% 떨어졌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국가들에 대한 가스구매 대금의 루블화 결제를 강행하면서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대비 1.31% 하락한 14,414.75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43% 떨어진 3,902.5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1% 내린 6,659.87로, 영국 런던의 FTSE 100은 0.83% 하락한 7,515.68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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