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간) 오전 6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4,4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78%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장중 33,878.96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이는 올해 최저 수준이다. ATH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지난 11월 기록한 69,045달러이다.
비트코인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6,552억 달러 규모이고, 도미넌스(시총비중)은 41.4%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S&P 500과 나스닥은 5주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트레이더들이 위험 자산에 대한 노출을 계속 줄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비트코인은 미국 주식 시장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가격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6주 연속 주간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약세로 인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조 6천억 달러 미만으로 급감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중국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Colin Wu)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를 인용 "(최근 발생한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관련해) 5월 5일과 6일에 단기 홀더가 11,760개의 비트코인을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로 옮겼다. 이 비트코인은 그 이전에 3개월 미만 동안 보관되어 있었다"며, 이를 비트코인 급락세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데일리호들은 "비트코인 하락의 또 다른 가능한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며 "이는 22년 만에 가장 큰 인상이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는 티모시 피터슨 케인아일랜드알터너티브어드바이저(Cane Island Alternative Advisors)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S&P 500 지수와 상관관계가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21% 더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 바닥이 28,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선문(crypto sunmoon)이 "기관 투자자들은 최근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며 "거래소를 통하지 않은 장외 거래를 통해 이동한 비트코인 물량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장외거래를 통한 비트코인 매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지금 기관 투자자들의 매집 시기를 놓치면 영원히 후회할 수 있다. 대규모 기관 투자자들이 매집을 마치면 비트코인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 연준은 지난 4일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은 없다고 밝혔지만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데 이어 오는 6월, 7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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