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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동조화된 비트코인, 기술적 약세장 진입?..."BTC 장기 투자자, 매수 호기"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5/21 [23:20]

주식 동조화된 비트코인, 기술적 약세장 진입?..."BTC 장기 투자자, 매수 호기"

박병화 | 입력 : 2022/05/21 [23:20]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약세 흐름 속 29,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약 69,000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21일(한국시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29,300달러까지 가격이 크게 후퇴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BTC)과 레거시 시장 간의 긴밀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식 시장이 확고한 약세 추세를 유지함에 따라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다우지수는 8주 연속 하락해 1923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주 연속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장중 2% 이상 하락하며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서 4개월여 만에 20% 하락해 '기술적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지수가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것은 2020년 3월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또 우패드히에는 암호화폐 대출 및 스테이킹 플랫폼 셀시우스(CEL)의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를 인용 "최근 암호화폐 약세장은 '월스트리트 상어'(Sharks of Wall Street) 들의 기회주의적 공매도가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마신스키는 "월스트리트의 상어들은 물에서 피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여러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다. 최근 CEL 가격 하락, 테더(USDT) 디페깅, 테라(루나, LUNA) 붕괴 등 일련의 사건들 중 일부는 월스트리트 세력들의 공매도 탓이다. 그들은 셀시우스를 포함해 루나를 쓰러뜨렸고, 테더, 메이커 등 여러 프로젝트들의 붕괴를 노렸다. 중요한 것은 이제 암호화폐의 바다에 월스트리트의 상어들도 헤엄치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패드히에는 "약세장은 단기적으로는 고통스럽긴 하지만 장기 투자자에게 좋은 매수 기회인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다음 강세 단계가 시작될 때 모든 코인이 이전의 영광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억만장자 유명 기업가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비트코인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캐나다 재벌이자 미국 경제 리얼리티쇼 샤크 탱크(Shark Tank) 진행자인 케빈 오리어리는 최근 스탠스베리 리서치(Stansberry Research)와의 인터뷰에서 "그 누구도 비트코인 변동성에 대해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며 "다만 대대적인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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