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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수두룩' 비트코인,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만달러 아래로 떨어져...이더리움 동반 추락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6/18 [17:00]

'악재 수두룩' 비트코인,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만달러 아래로 떨어져...이더리움 동반 추락

박병화 | 입력 : 2022/06/18 [17:00]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m, BTC)이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ereum, ETH)도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천 달러선이 무너졌다.

 

18일(한국시간) 오후 4시 45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 기준 19,2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9.03% 급락한 수치이며 2017년 이전 사상최고치 아래로 떨어진 가격대이다. 이더리움 가격도 9.70% 떨어진 1,00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20,000달러를 잃은 비트코인은 역사상 처음으로 이전 반감기의 최고치 아래로 떨어지는 생애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급락에 대해 "핀테크 프로토콜 셀시우스와 (인플레이션, 긴축, 경기침체 등) 전반적인 매크로 환경과 관련된 기존 문제 외에도 투자 펀드 3AC(Three Arrows Capital, 쓰리애로스캐피탈)의 유동성 문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담보대출 업체인 셀시우스가 뱅크런(예금자들이 예금인출을 위해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하자 인출을 중단한데 이어 또 다른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도 예금 인출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역사적 추세에 따르면 80~84.5%가 약세 시장의 전형적인 하락 목표이며, 이로 인해 BTC/USD 페어는 11,000에~14,000달러 사이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도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이 모든 참사가 시작되기 전 수준인 12,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 ETH/USD 4시간봉 차트 기준 하락깃발형 패턴이 완성되고 있다. 이 경우 약 25%의 추가 하락이 발생해 이더(ETH) 가격은 85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케빈 스벤슨(Kevin Svenson)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이더리움 및 암호화폐 하락장은 140일 정도 더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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