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 CEO, 美 조지아주 상원의원 임명·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신기록 달성 '겹호재'
3일(현지시간) 백트 거래량을 보고하는 전문 트위터 ‘백트거래량봇(Bakkt Volume Bot)'에 따르면 백트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650만 달러(약 77억5000만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이란 투자자가 선물 계약을 사거나 판 뒤 이를 반대매매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는 계약을 뜻한다. 결제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는 계약으로 시장 흐름을 보여준다. 미결제약정 규모가 클수록 현재 자본 유입 상태가 유지되거나 새로운 자본 유입이 추가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번 기록은 마찬가지로 신기록이었던 전날보다도 42%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20일과 21일은 각각 420만달러, 4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백트 거래량은 지난 9월 출범한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말 백트 일간 거래량도 4443 BTC(당시 4250만 달러)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백트의 수석운영책임자(COO) 아담 화이트는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현금 결제 방식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백트의 모기업 ICE는 이달 9일 비트코인 옵션 출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 주지사 브라이언 켐프는 백트 CEO 켈리 로플러(Kelly Loeffler)를 조지아주 상원의원으로 공식 임명했다. 켈리 로플러가 내년 1월 1일부터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백트는 신임 CEO 임명 전까지 임시 CEO 체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로플러는 트럼프 지지파라고 스스로 밝혔으며 암호화폐나 비트코인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백트 수장을 지낸 뢰플러의 상원 입성 자체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트라이브(sanfranciscotribe)는 "켈리 로플러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따로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내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야만 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는만큼 지금은 언행에 신중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 블록체인 산업 전반을 홍보하고 조지아주에서 적절한 관련 법안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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