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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나폴레옹AM', 현금결제 비트코인 선물 대상 '암호화폐 펀드' 출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19/12/16 [07:15]

프랑스 '나폴레옹AM', 현금결제 비트코인 선물 대상 '암호화폐 펀드' 출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19/12/16 [07:15]


프랑스 자산운용사가 현금결제 비트코인(BTC) 선물로 운용하는 신규 암호화폐 펀드 상품을 내놨다.

 

최근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자산운용사 '나폴레옹AM'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현금결제 비트코인 선물로 운용되는 ‘나폴레옹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했다.

 

이는 프랑스 금융서비스기업 ‘나폴레옹 그룹’의 자산운용 부문 계열사인 '나폴레옹AM'이 출시한 최초의 비트코인 펀드다. 나폴레옹AM은 올해 5월 대안투자펀드매니저로 정식 등록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투자 노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프랑스 거주 전문 투자자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국외 거래는 불가능하다. 최소 매입액은 11만 달러다.  

 

이를 통해 프랑스 투자자들은 미국 내 유일한 규제승인 현물결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인 CME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백트가 출시한 현금결제 비트코인 선물은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출시됐다.

 

나폴레옹AM은 투자설명서와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향후 유사 거래소에 상장된 현금결제 비트코인 선물을 운용 대상으로 포함할 수 있다"며 백트 선물 이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세르지오 곤잘레스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앞으로 복제(replication)를 최적화하고 가장 좋은 공급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대안적인 선물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폴레옹AM 회장스테판 이프라(Stéphane Ifrah)는 이번 펀드가 "프랑스 규제기관과의 논의가 축적되어 나온 결과물"이라며 "프랑스법에 따라 승인받은 펀드를 통해 디지털 자산의 제도화와 민주화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규제 승인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CME는 관련 미결제약정이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허가를 받아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에 집중 투자하는 기관투자자 상대로 한 암호화폐 전용 펀드를 출시했다. 

 

'NYDIG 비트코인전략펀드(NYDIG Bitcoin Strategy Fund)'는 뉴욕 자산운용사 스톤리지 트러스트VI(Stone Ridge Trust VI)가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펀드로 2,50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한다. 해당 펀드는 비트코인 선물을 다량 매입해 선물의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이 펀드의 순자산 100% 가까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 산하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가 9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실물인수도 비트코인 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신규 투자상품 '백트 비트코인(USD) 월별 옵션'과 '백트 비트코인 (USD) 현금결제 선물' 출시 소식을 전했다.

 

비트코인 옵션은 현물시장에 노출되지 않고 자체 선물 상품을 기반으로 가격을 책정한다. 내년 1월 13일 출시 예정인 CME의 비트코인 옵션의 경우 비트코인 인덱스 기반으로 가격을 결정한다. 백트 현물결제 비트코인 상품은 ICE선물거래소 싱가포르를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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