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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가격 이미 결정됐다?…시장 평론가의 충격 발언에 논란 확산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2 [13:00]

XRP 가격 이미 결정됐다?…시장 평론가의 충격 발언에 논란 확산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4/22 [13:00]
 XRP

▲ XRP     ©

 

4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시장 평론가 베르산 알자라(Versan Alajjarah)는 XRP의 가격이 이미 글로벌 금융 기관들에 의해 '사전 설정'됐다는 주장을 내놓아 커뮤니티 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현재 XRP 시세가 리플(Ripple)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승리나 생태계 확장과 무관하게 정체되고 있는 이유가, 기관과 개인 간 ‘이중 가격 구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알자라는 “XRP의 진짜 가격은 이미 중앙은행, JP모건, 블랙록, IMF 같은 기관들이 비공개 회의에서 정해놨다”고 주장하며, 이는 IPO(기업공개) 전 기관투자자 간 사전 주가 협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XRP가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의 인프라로 통합되는 과정에서 기관용 가격은 시장과 무관하게 설정됐다고 강조했다.

 

알자라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XRP는 ‘소매 가격’일 뿐이며, 이는 투기와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관 가격’은 대규모 국경 간 결제를 위한 안정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며, 이 가격은 수백~수천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덧붙였다.

 

그는 “중앙은행이나 대형 기관이 단순히 50센트짜리 XRP로 수조 달러 규모 결제를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진정한 가치는 XRP가 국제 금융 시스템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때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주장은 커뮤니티 내에서 엇갈린 반응을 낳았다. 한 사용자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0조 달러인데, XRP가 100달러가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반박한 반면, 일부 투자자는 IPO나 기관 자산 거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장기적으로 현실이 될 수 있다”고 지지했다.

 

한편,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IPO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당장 우선순위는 아니다”고 밝혔으며, 시장에선 연말 IPO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플 IPO가 현실화될 경우 XRP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자극을 줄 수 있지만, 동시에 변동성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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