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 디크립트 등 복수 외신은 “미 의회에서는 암호화폐 업계가 명확한 규제를 요구하는 상황에 맞추어, 암호화폐 법안을 준비하려 한다. 하지만 SEC가 미 의회의 노력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어느 한 의회 관계자는 “SEC가 6주 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공화당 의원 여러 명이 제출한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초안'에 대한 기술적 피드백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리치 토레스(Ritchie Torres) 뉴욕 민주당 의원은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의원이 의도적으로 암호화폐 업계 규제 마련을 방해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토레스 의원은 아트+테크 서밋(Art + Tech Summit)에 참석해, 겐슬러 의장을 속도 제한이 없는 곳에서 과속 운전을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불필요한 수준으로 운전자를 단속하는 교통 경찰관에 비유했다.
그는 “운전자에게 과속 운전 범칙금을 부과하려면, 제한 속도를 분명히 말해야 한다”라며, SEC가 모호한 기준으로 암호화폐 업계 단속과 법률 집행 시도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토레스 의원은 미 의회가 전반적으로 암호화폐를 이념적으로 일반적인 자산으로 보기 이상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견해를 지녔으나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분명한 법적 기준을 확립하고자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 기준은 시장만이 판단할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레스 의원은 18일(현지 시각), 겐슬러 의장에게 리플과 SEC의 판결에 따라 암호화폐 자산을 억압하려던 시도가 어리석은 행동이었음을 묻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내고, 이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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