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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가격 변동성 감소, 어디로 튈까?..."리플, 침체기서 알트코인 구해낸 '백기사'"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3/07/29 [12:27]

XRP 가격 변동성 감소, 어디로 튈까?..."리플, 침체기서 알트코인 구해낸 '백기사'"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3/07/29 [12:27]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 리플(Ripple)의 고유 토큰 XRP는 0.70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XRP는 7월 29일(한국시간) 오후 12시 4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41% 하락한 0.7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는 지난 7일간 8.19% 떨어졌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30.59% 감소한 1,012,230,355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0.53% 상승한 29,378달러를 기록 중이고,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도 0.68% 오른 1,8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한 법정 소송에서 승소하고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면서 XRP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XRP가 점차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최근 최고점 대비 14% 하락)하면서 승리 후의 행복감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같은 하락세와 이후 추세의 평탄화에 따라 XRP는 펌프(가격 급등) 이전 균형 상태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합(바닥 다지기) 또는 가격 변동 감소 기간은 일반적으로 브레이크아웃(저항선 돌파) 또는 브레이크다운(지지선 이탈)로 끝나기 때문에 종종 상당한 가격 변동에 선행한다"며 투자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이 "리플은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침체기에 머물러 있던 알트코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직면한 규제라는 '적'을 물리친 '백기사'"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핀테크 및 블록체인 투자사 피네키아 인터내셔널 소속 애널리스트 마테오 그레코(Matteo Greco)는 "리플의 승소는 알트코인 업계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사건"이라며 "XRP가 증권이 아니라면 다른 어떤 디지털 자산(암호화폐)도 증권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으며, 암호화폐 ATM 네트워크 기업 코인플립의 최고경영자(CEO) 벤 와이스는 "리플 케이스는 암호화폐의 정의를 법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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