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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SBI홀딩스 "리플(XRP), 자사 장기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2/04 [19:57]

日 SBI홀딩스 "리플(XRP), 자사 장기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2/04 [19:57]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가 리플사(社)와 그 암호화폐 리플(XRP·시총 4위)은 자사 장기 전략에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플래시에 따르면 SBI홀딩스는 작년 4분기 보고서에서 "SBI 송금 서비스는 머니그램의 지불 네트워크에 의존하고, 전용 지불채널에서만 리플넷을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리플넷은 크로스보더 결제 분야 최우선 플랫폼"이라 밝혔다.

 

리플 시리즈C 라운드 투자자이자 리플랩스 최대 외부투자자(지분율 8.76%)인 SBI홀딩스는 리플의 아시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손꼽힌다. SBI홀딩스 CEO 요시타카 키타오는 리플랩스 이사회 멤버이기도 하다. 

 

이날 SBI그룹 자회사 SBI VC 트레이드는 XRP 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예치 가능 수량은 1000개~10만개 XRP이며, 대출 기간은 84일이다. SBI VC 트레이드는 작년 11월 비트코인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고, 당시 이더리움도 대출 서비스에 추가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리플랩스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ETH, 시총 2위)가 증권으로 분류되지 않은 근거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플래시는 SEC가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해당 요청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하며, 정보공개 요청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로펌 하인스로그룹 소속 변호사 제시 하인스는 "리플의 'ETH 증권 비분류' 근거 정보 제공 요청은 SEC와의 소송에서 취하는 방어 전략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SEC가 정보공개를 승인한다면 리플은 XRP와 ETH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는 근거를 찾으려 할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SEC는 지난해 리플사, 리플 공동창업자들을 상대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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