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국은?] 중국 비트코인 채굴능력 90% 이상 감소 추정..."BTC 생태계에는 좋을 것"
중국 북부·남서부 지역 암호화폐 채굴 사업장의 퇴출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중국 비트코인 채굴 능력이 9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추정된다.
21일(현지시간)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중국 쓰촨시 내 업계 관계자는 "해외 채굴 사업장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CNBC 기자 Eunice Yoon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 광저우 소재 물류회사가 3000kg 상당 비트코인 채굴기를 미국 메릴랜드주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kg당 운송비는 최저 9.37달러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류허 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 51차 회의에서는 비트코인 채굴, 거래를 타격하겠다는 강경 원칙이 천명됐으며, 이후 네이멍구, 칭하이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윈난성, 쓰촨성이 암호화폐 채굴장 폐쇄에 나섰다.
코인니스도 중국 유력 미디어 펑파이를 인용해 쓰촨성 정부가 "발전소 등 전력 제공기업들은 암호화폐 채굴 사업장에 대한 전력 공급을 즉각 중단하라. 각 시 정부는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암호화폐 채굴 프로젝트 발견 즉시 영업을 중지시키고, 25일까지 결과를 보고하라"고 공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前) 구글 엔지니어 비제이 보야파티(Vijay Boyapati)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비트코인 채굴 금지령을 해제해도 채굴자들은 중국에서 채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망설이게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향후 중국 정부가 채굴 금지 결정을 번복하더라도 채굴자들은 중국의 변덕스러운 규제 환경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번 금지령은 이전과 다르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채굴 생태계에 장기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만, 이는 비트코인 채굴 생태계를 보다 분산시켜 비트코인 자체에는 좋은 일"이라 설명했다.
또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채굴자들이 거래소에 주기적으로 보내는 비트코인 수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최근 중국의 채굴업 규제는 채굴자들로 하여금 비트코인 대신 채굴기를 내다팔도록 내몰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인포차트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91.2EH/s로 지난 5월 고점 대비 46% 하락했다. 지난번 해시레이트가 90EH/s를 밑돌던 때는 작년 11월 3일이었다.
채굴 수익성도 고점 당시 일평균 TH/s당 0.449달러에서 최근 0.226달러로 절반 가량 줄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채굴 업체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에 돌입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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