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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으로 AML 위반 리스크 확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6/25 [21:18]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으로 AML 위반 리스크 확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6/25 [21:18]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BTC, 시총 1위)을 법정화폐로 인정한 엘살바도르가 각종 경제적·법률적 리스크로 인해 큰 진통을 겪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 은행의 규제 및 AML(자금세탁방지) 규정 위반 리스크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엘살바도르가 이로 인해 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 규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 법안은 엘살바도르 재정 및 운영 리스크를 확대시킬 것이다. 높은 변동성은 가치저장 및 결제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을 위협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CNBC 크립토트레이더 쇼(Cryptotrader show) 호스트 랜 노이너(Ran Neuner)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피치가 비트코인 관련 엘살바도르 은행의 신용등급 하향 리스크를 경고했다. 피치는 특히 비트코인이 달러화(USD)로 즉시 전환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IMF(국제통화기금)도 엘살바도르와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과 관련해서 계속 논의 중이며, 이와 관련한 거시경제적, 법률적 우려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최근 IMF 대변인 제리 라이스는 공식 성명에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다면 일련의 위험과 규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제어할 수 있는 효과적인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포렉스라이브(ForexLive)는 오는 9월 7일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법정통화로 정식 채택된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사용 여부는 선택할 수 있으며, 달러는 계속해서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달러 환율은 시장에 결정을 맡길 예정이다. 다만 엘살바도르 중앙은행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지갑 앱에 가입한 국민은 30달러 어치 비트코인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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