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벤 암스트롱은 최근 유튜브 채널 '비트보이 크립토(BitBoy Crypto)'에 출연해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 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블록체인 간의 우위를 위한 싸움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솔라나(Solana)가 속도와 확장성(scalability) 측면에서 시가총액 기준 '톱2'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능가한다"면서, "초당 50,000~65,000개의 트랜잭션 처리 능력과 초당 700,000개 이상의 이론적 한계를 가진 솔라나는 초당 트랜잭션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보다 광년(light year) 앞서 있다"고 말했다.
또, 암스트롱은 솔라나가 효율성의 저하 없이 수천 건의 스마트컨트랙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으며, 낮은 거래 수수료도 강점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이유로 FTX 창립자인 샘 뱅크맨-프리드(Sam Bankman-Fried, SBF)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세럼(Serum) 탈중앙화 거래소를 시작한 이유라고 했다.
솔라나 재단에 따르면 솔라나 블록체인은 글로벌 신용카드 업체 비자의 거래처리 속도와 비슷한 초당 5만회의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가진 차세대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해당 네트워크 위에서 다양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데이터 처리 수수료도 평균 0.00001달러 수준으로 비용 효율이 높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암스트롱은 샤딩(데이터를 분할해 처리하는 기술)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엘론드(Elrond)도 스마트컨트랙트 블록체인 생태계의 강력한 경쟁자로 봤다.
암스트롱에 따르면 엘로드의 가장 강력한 셀링 포인트 중 하나는 속도와 개발자 친화성(developer-friendliness)이다. 실제 엘론드는 초당 15,000건의 엄청난 양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웹어셈블리(WebAssembly)로 알려진 오픈 스탠다드 포맷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스마트컨트랙트를 작성할 수 있다.
암스트롱은 엘론드의 또 다른 매력적인 측면으로 고정 공급(fixed supply)과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강력한 커뮤니티를 꼽았다. 그는 "피콜로 리서치(Picolo Research)에 따르면 엘론드는 모든 암호화폐 중 카르다노에 이어 두 번째로 강력한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 엘론드는 최대 총 공급량인 약 3천 1백만을 넘어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는 강력하고 헌신적인 커뮤니티로 인해 확실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과 유사한 희소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19년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거래소 공개(IEO) 프로그램 런치패드를 통해 이름을 알린 엘론드는 플라즈마나 사이드체인 같이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 중 하나인 샤딩에 주목해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6월 28일(한국시간) 오후 3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글로벌 솔라나(SOL, 시총 14위) 시세는 31.38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86억 달러 규모이다.
또, 엘론드(EGLD, 시총 63위)는 현재 66.6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총 규모는 약 12억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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