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련 사이버 공격, 지난 8개월간 200% 급증..."암호화폐 상승세와 연관"
비트코인(BTC)과 관련한 사이버 공격이 지난 8개월 동안 2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외신 시큐리티 브리프가 보안업체 바라쿠다 네트웍스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관련 사이버 공격이 작년 10월부터 8개월 간 20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는 "과거에는 랜섬웨어 공격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피싱, 명의도용, 이메일 해킹 등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지난 8개월 간 급등한데다 익명성이 뛰어나 추적이 어렵다는 점에서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CNBC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CEO 케빈 맨디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랜섬웨어 공격의 증가세를 보면 익명의 디지털 화폐 상승세와 절대적으로 일치한다"며 "양자 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익명으로 침입해 익명으로 돈을 탈취할 수 있다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공격대상 지역으로부터) 1만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얼마든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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