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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먹튀 자작극 혐의 아프리크립트 설립자 "해킹 피해액 500만달러 수준" 주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6/30 [22:20]

4조원 먹튀 자작극 혐의 아프리크립트 설립자 "해킹 피해액 500만달러 수준" 주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6/30 [22:20]

 

36억달러(4조원) '먹튀' 자작극 혐의가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아프리크립트(Africrypt) 공동 설립자가 실제 피해 규모는 500만달러 미만이라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오데일리에 따르면 아프리크립트 공동설립자 Raees Cajee가 "회사 포트폴리오가 그렇게 큰 적이(36억달러) 없었다. 고점일 때에도 2억달러가 조금 넘는 돈을 관리했다"면서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액은 500만달러 미만"이라 주장했다. 

 

아프리크립트 공동 창업자인 쌍둥이 형제(Raees Cajee, Ameer)는 고객들에게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하며, 36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편취한 의혹을 받고 있다. 

 

쌍둥이 형제는 "우리는 해킹 공격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먹튀 자작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들은 이후 종적을 감췄는데, 이들은 투자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아 숨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의 대표 변호사인 존 우스트히즌(John Oosthuizen)은 "아프리크립트가 자작극을 벌였다는 주장에는 근거가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20세로 알려진 이들 형제는 살해협박을 받고 있다. 이들은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할 의향이 있다"면서 "미디어가 BTC 손실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킹 발생 이후 경찰에 신고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블룸버그를 인용해" 아프리크립트 창업자들이 지난 4월 13일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한 후 주요 경영자들이 소유한 다수의 월렛에서 총 36억 달러 상당의 BTC가 이체됐으며, 공동 창업자인 라이스와 아미르카지는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영국으로 도주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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