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바이낸스 단속 이후로 경쟁사 반사이익 有...크라켄 "영국 이용자, 몇 주 새 2배 증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각국 규제로 발목이 잡히자 그 경쟁사들이 반사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CNBC는 "영국 정부가 바이낸스를 단속하자 비트스탬프, 크라켄, 제미니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봤다"고 보도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비트스탬프 거래소의 경우 영국 금융당국이 바이낸스에 고지를 내린 6월 25일 이후 신규 이용자가 138% 증가했다.
이에 대해 비트스탬프 CEO Julian Sawyer는 "마케팅을 따로 한 건 아님에도 영국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켄 거래소 대변인 또한 "영국 이용자 가입률은 다른 주요 시장 가입률과 비교해 지난 몇 주 사이 약 2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현재 바이낸스는 영국인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순 있지만, 이용자에게 영국 내 영업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안내를 해야 한다.
실제로 폴란드 금융감독국(PFSA)은 세계 각국이 제기한 바이낸스 규제 문제와 관련해 공개 성명을 내고, 바이낸스가 중앙유럽 국가에서 규제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란드 금융감독국은 "바이낸스에서 암호화폐 거래 시 자금 손실 리스크가 따르며,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받지 않고 있고 감시 대상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독일, 영국, 케이맨 제도, 태국 등 글로벌 규제 기관들이 바이낸스에 경고한 일도 성명에 언급돼 있다.
뿐만 아니라 유럽 대형은행 산탄데르UK도 바이낸스에 대한 결제 금지 조치를 내렸다.
산탄데르UK는 영국 금융당국이 바이낸스에 보낸 경고문을 인용하여 "자사의 조치는 고객을 사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란 내용의 이메일을 고객에게 보냈다. 이에 따라 7월 8일부터 산탄데르 계좌에서 바이낸스로 입금할 수 없다.
한편, 이날 바이낸스는 중국 현지 이용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향후 바이낸스 선물, 레버리지 거래, 스테이킹 서비스 등과 관련된 문자 메시지 공지 서비스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중에는 강제 청산, 보증금 증가 요청, 대출 만기 등 즉각적으로 정보 취득이 필요한 중요한 공지들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문자 서비스 종료 시점은 공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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