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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산하 ECLAC,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에 우려 표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7/12 [22:01]

유럽연합 산하 ECLAC,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에 우려 표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7/12 [22:01]

 

유럽연합 산하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위원회(ECLAC)가 최근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itcoin, BTC) 법정통화 채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엘살바도르 현지 언론 디아리오엘문도(Diario El Mundo) 보도를 인용하여 이 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ECLAC 사무총장 알리시아 바르세나(Alicia Bárcena)는 "비트코인은 자금세탁과 관련된 리스크 뿐만 아니라 시스템적 리스크도 내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기본적인 화폐의 기능을 할 수 없으며, 극심한 가격 변동성에 따라 현지 경제에 시스템적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엘살바도르 국민 중 비트코인 법정화폐화에 찬성하는 비율은 약 2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리서치 센터 디스럽티바가 엘살바도르인 1233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부분적으로 옳다"고 답한 비중이 24%를 나타냈다. 반면 54%는 옳은 선택인지 의문이 생긴다고 답했다. 

 

또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16%만이 결제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33%는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주목한 배경에 대해 "개인적 이익"이라 답했다.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라 인식한 비율은 25%였다.

 

한편, 엘살바도르가 미국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점점 더 많은 이웃 국가들이 이같은 움직임에 관심을 표명하는 가운데 파라과이의 비트코인 ​​친화적인 국회의원이 다음주에 비트코인 ​​규제법을 제출해 합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칼리토스 르얄라(Carlitos Rejala)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4일 수요일에 Fernando Silva Facetti 상원의원과 비트코인 법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파라과이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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