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산하 라틴아메리카 카리브해 경제위원회(ECLAC)가 최근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itcoin, BTC) 법정통화 채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엘살바도르 현지 언론 디아리오엘문도(Diario El Mundo) 보도를 인용하여 이 같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ECLAC 사무총장 알리시아 바르세나(Alicia Bárcena)는 "비트코인은 자금세탁과 관련된 리스크 뿐만 아니라 시스템적 리스크도 내포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기본적인 화폐의 기능을 할 수 없으며, 극심한 가격 변동성에 따라 현지 경제에 시스템적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엘살바도르 국민 중 비트코인 법정화폐화에 찬성하는 비율은 약 2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리서치 센터 디스럽티바가 엘살바도르인 1233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 "부분적으로 옳다"고 답한 비중이 24%를 나타냈다. 반면 54%는 옳은 선택인지 의문이 생긴다고 답했다.
또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6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16%만이 결제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33%는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에 주목한 배경에 대해 "개인적 이익"이라 답했다.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라 인식한 비율은 25%였다.
한편, 엘살바도르가 미국 달러와 함께 비트코인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점점 더 많은 이웃 국가들이 이같은 움직임에 관심을 표명하는 가운데 파라과이의 비트코인 친화적인 국회의원이 다음주에 비트코인 규제법을 제출해 합법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칼리토스 르얄라(Carlitos Rejala)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4일 수요일에 Fernando Silva Facetti 상원의원과 비트코인 법안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파라과이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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