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중국 시사정치 매체 더페이퍼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은 최근 CBDC 보고서를 통해 "단 8%의 중앙은행만이 자체 CBDC의 해외 결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5%의 중앙은행이 현재 비 내국인 대상 리테일용 CBDC를 고려하고 있으며, 20%의 중앙은행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IS는 "CBDC의 해외사용은 여전히 리스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 결제가 CBDC의 주요 과제이나 많은 중앙은행이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CBDC 해외사용은 표준 기술 및 인프라 등 요소 외에 디지털 달러화라는 리스크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내부의 경제가 불안정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국가에게 안정적인 글로벌 CBDC나 해외 CBDC의 도입은 자국 CBDC 자리를 위협하는게 되는 것"이라 덧붙였다.
또 보고서는 "각국 중앙은행이 CBDC의 국내 사용보다, 국가 간 결제 활용에 더 주목해야 한다"면서 "CBDC 영향력이 국경을 초월하지만, 각국 중앙은행들은 국내 사용에만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서로 다른 사법 관할구역 간 CBDC 프로젝트 협력이 이뤄진다면, CBDC는 국가간 결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는 "협력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다. CBDC 간 통용되는 표준을 만들어,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대표적"이라면서 "이 외에도 BIS는 현재 각국에서 진행되는 CBDC 테스트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현재의 결제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럽 소재 블록체인 개발사 가드타임이 공식 연구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CBDC 출시 시기를 최대 5년까지 앞당겼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가드타임은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곧 디지털 화폐를 출시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향후 3년 이내에 디지털 화폐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 가드타임은 각국 중앙은행과 협력해 CBDC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사회의 디지털화를 가속화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돈을 사용하는 기본적인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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