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투자의 아이콘'인 워런 버핏의 제자라고 칭하는 미국 유명 밴처캐피털(VC)인 소셜캐피털의 차매쓰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 최고경영자(CEO)가 버핏의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발언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팔리하피티아 CEO는 세계 최대규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부사장을 역임했고, 그가 운영하는 소셜캐피털은 지난해말 기준 총 26억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팔리하피티야는 9일(현지시간) 미국 CNBC의 프로그램인 스쿼크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모두가 항상 옳을 수는 없다”면서도 “암호화폐(가상화폐) 기술에 대한 버핏의 이해도는 그의 능력 밖에 있다”고 일갈했다.
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암호화폐는 결국 멸망하게 될 것이며, 비트코인은 쥐약(rat poison)을 제곱한 것만큼 치명적 존재”라고 했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팔리하피티아 CEO에 앞서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털리스트이며 유니온 스퀘어 캐피털(Union Square Capital)의 공동 설립자인 프레드 윌슨(Fred Wilson)도 버핏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 NEWSBTC에 따르면 윌슨은 "버핏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를 작동시키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을 생산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윌슨은 "암호화폐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통화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방법으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것은 투자이며, 미래의 큰 기술(next big wave of technology)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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