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와 전쟁 중' 리플(XRP), 1달러 돌파 가능할까…美 변호사 "소송, 합의 가능성 낮다"
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은 지난 7일간 25% 가량 급등하며 31일(한국시간) 현재 0.80달러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리플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전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필리핀 사이 송금시장에 XRP를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반등 모멘텀을 얻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8일 리플은 일본 최대의 송금 서비스 제공업체 'SBI리밋'과 필리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코인스.ph' 등과 협력해 일본에서 ODL(On-Demand Liquidity solution) 결제 채널을 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변호사 제임스 필란(James Filan)이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와 리플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은 당사자 간 합의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SEC와 리플 양측 모두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윌리엄 힌먼(William Hinman)의 증언은 리플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소송 양측은 현재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번 '전쟁'의 결과는 향후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만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플(XRP, 시가총액 6위) 시세는 3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0.7535달러를 기록 중이다. XRP 가격은 지난 7일간 24% 가량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약 347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리플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애널리스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MA(이동평균)은 불리쉬 크로스오버(bullish crossover) 직전에 있고, RSI(상대강도지수)는 양의 영역에 있어 강세가 우위에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황소(매수 세력)가 XRP/USDT 페어 가격을 20일 EMA(지수이동평균·0.64달러) 이상 유지하면 0.75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 이 경우 '이중 바닥(double bottom)' 패턴이 완성되어 1.07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고 MA 아래로 떨어지면 강세 전망은 무효화되고, 곰(매도 세력)들은 가격을 0.59달러, 나아가 0.50달러까지 끌어내려 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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