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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퍼드 딛고 10일 연속 상승…크라켄 임원 "2013년과 유사한 강세장 펼쳐질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8/01 [09:20]

비트코인, 퍼드 딛고 10일 연속 상승…크라켄 임원 "2013년과 유사한 강세장 펼쳐질 것"

박병화 | 입력 : 2021/08/01 [09:20]

▲ 출처: 댄 헬드 보고서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강세 흐름을 지속하며 장중 42,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1일부터 열흘 연속으로 올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일 연속 상승은 2013년 이후 최장 기록이다.

 

비트코인은 미국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직상장하면서 4월 중순 사상 최고치인 65,000달러에 육박했지만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업자 단속,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 등으로 가격이 급락하며 몇 달 동안 30,0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하지만 이같은 퍼드(FUD:불안, 불확실성, 의구심)에도 최근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40,000달러 선을 되찾았다.

 

이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 성장 마케팅 책임자인 댄 헬드(Dan Held)는 "새로운 비트코인 강세 주기(Bull Cycle)가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7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댄 헬드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 움직임은 거의 10년 전의 가격 움직임과 유사하다"며 "실제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은 13달러에서 시작해 26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겨울까지 거의 6개월 동안 80달러까지 되될림한 후 다시 1,200달러까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1년 비트코인 보유자와 대규모 거래 인프라, 규제 구조 등을 감안하면 2013년과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면서도, "현재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은 격렬한 첫 번째 불런(bull run, 황소장), 그 다음에 확장된 풀백(pullback, 가격 후퇴), 그리고 마지막 불런이 있던 2013년과 이상할 정도로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댄 헬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013년 행보를 바짝 쫓아가면 주력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조금 더 횡보한 후 2021년 마지막 분기에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6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온체인 시그널에 따르면 불마켓(강세장)은 여전히 한참 남았다. 64,000달러는 고점이 아니다. 물론 이는 S2F(X) 모델과 일치한다"고 전망했다. 

 

S2FX(Stock-to-Flow Cross-Asset)는 플랜비가 개발한 BTC 가격 예측 모델로, 이용 가능하거나 보유한 자산을 연간 생산량으로 나눈 것으로, 자산의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상승한다. 

 

한편 8월 1일(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약 41,606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7,863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7.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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