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당초 9월 결혼 예정이었으나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는 부천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입원 17일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인한 여파로 추정된다.
양재웅이 원장으로 있는 병원에서 지난 5월 27일 자로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환자가 입원 17일 만에 병원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건은 환자 사망 2개월 뒤 알려졌다.
양재웅 측은 사건이 알려진 뒤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환자 측은 사망 전날 복통을 호소했으나 적절한 치료 없이 격리·강박을 당했고, '바이탈 사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유가족은 유기치사,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병원 대표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6명을 고소했다.
사건 이후 양재웅의 행보가 뒤늦게 밝혀지자 비난 여론이 확산되었다. 특히, 결혼 소식을 발표한 시점이 사고 나흘 뒤라는 점에서 많은 누리꾼이 분노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결혼식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양측은 사적인 부분이라면서 말을 아꼈으나 3일, 결혼식 연기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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