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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체인(VeChain), 와인 공급망에 블록체인 적용 "짝퉁 선별"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5/25 [17:34]

비체인(VeChain), 와인 공급망에 블록체인 적용 "짝퉁 선별"

김진범 | 입력 : 2018/05/25 [17:34]




"중국 사람들은 프랑스인보다 프랑스 와인을 더 많이 먹는다. 하지만 중국에서 소비되는 샤또 라피트 로쉴드(Chateau Lafite Rothschild) 의 적어도 절반은 가짜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스타트업 기업인 비체인(VeChain, VEN)이 와인 공급 체인을 확인하고 위조품을 선별하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비체인은 이를 위해 소매상인 DIG(Shanghai Waigaoqiao Direct Imported Goods)와 협력해 프랑스 와이너리 피에르 페라드(Pierre Ferraud and Fils)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

 

비체인의 파트너인 푸 유(Fu Yu)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블록체인의 장점은 포도원, 물류 및 소매상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와인 한 병의 전체 수명 주기에 대한 정보를 고객이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 유에 따르면 비체인은 중국에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탈리아 포도원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비체인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농수산물, 와인 등의 주류, 수공예품의 유통과정과 품질을 보증하는데 쓸 수 있는 코인이다. 

 

비체인을 이용하면 어떤 와인의 생산부터 유통과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어떤 와인농장의 어떤 포도를 사용해 어떻게 보관되어 왔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이는 비단 와인뿐만 아니라 유통되고 있는 거의 모든 제품과 상품에 적용될 수 있다. 특히 명품에 이 기술을 적용하면 가짜인지 아닌지를 손쉽게 식별할 수 있다. 비체인은 2017년 8월 출시됐고, 발행량은 8억7000만 개다. 

 

비체인은 코인 출시 후 BMW 등 세계적 회사와 스폰서십을 맺는 것은 물론 옥스퍼드 대학 등 세계적 유명 기관들과 스폰서십을 맺는 방법으로 투자자들의 탄탄한 신뢰를 쌓았다. 또한 투자자들이 코인을 오래 보유하고 있을수록 추가로 코인을 지급하는 보상 체계로 장기보유를 유도했다. 

 

앞서 지난 3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는 비체인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비체인은 지속가능한 모델이며, 그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체인은 25일 코인마켓캡 기준 개당 3.59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8억 8924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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