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신규 코인 상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 최근 왁스, 파워렛저, 텐엑스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형 가상화폐들이 대거 빗썸에 새로 거래되고 있다.
빗썸은 30일에도 신규 코인 제로엑스(ZRX)와 어거(REP)를 빗썸과 빗썸프로에 동시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규상장을 기념해 상장 종목을 입금하고 거래하면 1%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에 상장되는 제로엑스(0x, ZRX)는 시총 29위 수준(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분산된 거래를 위한 개방형 프로토콜이다. 어거 (Augur, REP)는 시총 45위 수준으로 이더리움 기반 탈 중앙형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및 오라클(oracle) 플랫폼이다.
전문가들은 빗썸의 최근 잇따른 신규 코인 상장에 대해 최근 가상화폐 거래량 감소로 수수료 수입을 줄어들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가상화폐 거래소가 수익을 얻기 위해 사실상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하루에 거래되는 거래액은 지난해 말 3조원을 웃돌았지만 올들어 규제 여파 등으로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최근 1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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