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TC) 약 9억 300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발생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거래는 비트코인 최초 트위터 언급 16주년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서비스 웨일 알럿(Whale Alert)에 따르면, 총 10건의 대규모 비트코인 거래가 포착됐다. 크라켄(Kraken)과 바이낸스(Binance)를 포함한 주요 거래소 및 미확인 지갑 간 거래가 다수였다. 구체적으로 크라켄에서 미확인 지갑으로 620 BTC(약 5,840만 달러), 또 다른 미확인 지갑 간 1,164 BTC(약 1억 970만 달러), 로빈후드에서 미확인 지갑으로 600 BTC(약 5,680만 달러) 등이다.
특히 바이낸스에서 미확인 지갑으로 999 BTC(약 9,360만 달러)가 전송되며, 시장에 큰 관심을 모았다. 이러한 대규모 이체는 매도 준비, 대량 매수, 혹은 OTC 거래(장외 거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대규모 거래는 2009년 1월 11일, 비트코인 초기 지지자 할 피니(Hal Finney)가 "비트코인 실행 중"이라는 트윗을 게시한 지 16주년 되는 날에 발생했다. 해당 트윗은 비트코인의 소셜미디어 첫 공개로, 암호화폐 역사에 중요한 기점으로 여겨진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0달러였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4,680달러에 거래되며, 2024년 12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 10만 8,268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은 여전히 이익을 유지하고 있으며, 큰 손실을 기록한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9만 1,000달러까지 조정될 수 있으나, 2025년 2월까지 21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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