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로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일을 금지했다.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익스체인지 가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8)'에서 아이폰·아이패드 운영체제인 iOS와 맥(Mac) 앱스토어에 적용할 새로운 암호화폐 앱(apps) 규정을 제정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애플은 하드웨어 적합성 섹션에서 모든 앱은 암호화폐 채굴과 같은 관련성 없는 백그라운드 프로세싱(일종의 자동실행)을 운영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또 독립 개발자가 스마트 지갑 애플리케이션(월렛앱)을 게시하는 것도 금지했다. 금융 기관 등에 등록된 서비스와 제휴하는 월렛앱만을 앱스토어에 등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1월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광고 금지 정책을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갔고, 구글도 6월부터 암호화폐 광고 금지를 시행하고 있다. 트위터, 위챗 등도 암호화폐 광고를 이미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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