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와이즈(Bitwise)와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을 대신해 19b-4 서류를 제출하며 XRP 현물 ETF 승인 절차가 본격화됐다.
이 서류는 ETF 승인 과정에서 필수적인 단계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인정하면 24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비트와이즈는 지난해 10월 XRP ETF를 처음 신청했으며, 같은 달 카나리 펀드도 가세했다. 이후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XRP ETF 출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XRP를 포함한 알트코인 기반 ETF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SEC가 최근 제출된 XRP 현물 ETF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인정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SEC가 XRP ETF를 승인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던 사례를 고려할 때, XRP ETF 역시 대규모 자금 유입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SEC의 공식 반응을 기다리며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XRP 현물 ETF가 최종 승인될 경우, 리플(XRP)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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