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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 혼조…비트코인, 9만 5천~10만 달러 사이 등락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08 [08:06]

미국 고용지표 혼조…비트코인, 9만 5천~10만 달러 사이 등락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08 [08:06]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큰 변동 없이 9만 5천~10만 달러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최저 9만 5,707.35달러, 최고 10만 154.14달러를 기록했으며, 현재 9만 6,015달러에 거래 중이다. 하루 동안 0.77% 하락했고, 일주일 기준으로는 5.98% 하락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미 노동부의 1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에서 14만 3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며 예상치인 17만 개를 밑돌았다. 반면, 실업률은 4.1%에서 4.0%로 소폭 하락해 혼조된 경제 신호를 보였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은 노동시장 데이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으며, 고용 둔화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금리 인하는 전통 금융자산 대비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14.65% 증가한 52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참여가 활발해졌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9,000억 달러로 유지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8%로 0.1% 상승했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은 1.18% 증가한 594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해 트레이더들이 새로운 포지션을 취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총 6,464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 청산됐으며, 롱 포지션에서 3,426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3,039만 달러가 정리됐다. 롱과 숏의 청산 규모가 균형을 이루면서 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으나 강한 저항을 받고 있으며, 하방 지지선인 9만 5천 달러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거래량 증가와 미결제 약정 상승은 시장의 활발한 참여를 의미하지만, 향후 가격 흐름은 미국 경제지표 및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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