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SEC, 블랙록 이더리움 ETF 옵션 승인 연기…ETH 2% 하락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8 [10:22]

美SEC, 블랙록 이더리움 ETF 옵션 승인 연기…ETH 2% 하락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8 [10:22]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ETHA) 옵션 거래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SEC는 4월 9일(현지시간) 까지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블랙록과 나스닥(Nasdaq)은 지난해 8월, 현물 이더리움 ETF의 옵션 거래를 허용하는 규칙 변경을 제안했다. SEC는 이번 연기에 대해 “해당 상품을 승인하거나 차단하는 데 있어 보다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IBIT) 옵션 거래는 지난해 9월 SEC 승인을 받았으며, 11월부터 거래가 시작됐다. 이후 IBIT 옵션은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 내 높은 수요를 증명했다. 볼멕스(Volmex) 데이터에 따르면, IBIT 옵션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OI)은 지난달 130억 달러를 돌파하며, 데리빗(Deribit)의 옵션 시장에서 5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블랙록의 ETHA는 출시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최근 1,06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특히 전날 ETHA는 현물 이더리움 ETF 중 유일하게 순유입을 기록했다. 현재 ETHA의 총 운용자산(AUM)은 37억 달러를 돌파하며 경쟁 상품들을 크게 앞서고 있다.

 

SEC의 결정이 미뤄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반응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IBIT 옵션의 성공 사례를 고려할 때, ETHA 옵션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4월 9일까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8일 현재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32% 하락한 2,6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비트코인 연금술사' 마이클 세일러, 포브스 표지모델 됐다...시장 거품 정점 신호?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