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최근 일주일 동안 2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보유자(고래)들은 꾸준히 매집을 이어가고 있다.
8일(현지시간) 현재 SHIB는 0.00001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일주일 동안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0조~100조 SHIB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총 6.33조 SHIB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40억 SHIB은 2월 한 달 동안 확보되었다. 이에 따라 대형 보유자의 총 보유량은 161.49조 SHIB로 증가했다.
반면, 100억~10조 SHIB을 보유한 중간 규모 투자자들은 매도세를 보였다. 100억~1조 SHIB을 보유한 계좌들은 3.16조 SHIB을 매도했으며, 1조~10조 SHIB 보유 그룹에서도 2.05조 SHIB이 시장에 풀렸다. 이는 일부 중간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개인 투자자(Retail Investors)의 경우, 100만 SHIB 이하를 보유한 지갑의 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1000만~1억 SHIB 보유 그룹에서는 보유량이 소폭 감소했다.
SHIB의 집중도 문제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상위 10개 주소가 시바이누 총 공급량의 61.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대량 매도 시 높은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분석에 따르면, 100조 SHIB 이상을 보유한 초대형 고래 그룹은 410.43조 SHIB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도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더리움(ETH)의 상위 10개 지갑이 전체 공급량의 46.1%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체인링크(LINK)와 톤코인(TON)의 경우 각각 33.1%와 32.8%로 보다 분산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토큰 분산도가 높을수록 시장 안정성도 증가하며, 단일 세력이 가격을 좌우할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시바이누 고래들의 지속적인 매집이 향후 가격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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