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소송에서 XRP 투자자들을 대변해온 변호사 존 디턴(John Deaton)이 빌 힌먼(Bill Hinman) 전 SEC 기업금융국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디턴은 최근 열린 온도 서밋(Ondo Summit)에서 힌먼이 XRP 관련 판결을 왜곡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힌먼이 SEC 재직 당시 이더리움(ETH)에만 유리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주장하며, 과거 힌먼이 발표한 연설을 다시 문제 삼았다. 당시 힌먼은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비트코인(BTC)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이더리움 채굴업체 및 기업들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디턴은 "힌먼이 과거부터 이더리움과 깊이 연관된 기업들을 대변해왔다"며, 그가 SEC 내부에서 특정 프로젝트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힌먼과의 공개 토론을 원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논란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XRP는 SEC 소송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366% 상승하며 4위 암호화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XRP가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비축 프로그램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 출시로 인해 XRP 생태계의 유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XRP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SEC가 최근 비사기성 암호화폐 소송을 중단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리플과의 소송이 종결될 경우 XRP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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