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는 지난 한 주 동안 6.14% 하락하며 조정을 겪었으나 현재 가격 조정 구간에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분석가 에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최근 기술적 분석을 통해 XRP가 현재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수준에서 중요한 저항과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XRP는 2.27달러(피보나치 0.382)에서 2.45달러(피보나치 0.5) 구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며, 더 넓은 범위로는 2.06달러(피보나치 0.236)에서 2.65달러(피보나치 0.618)까지 변동할 수 있다.
현재 XRP의 주요 저항선은 21일 지수 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2.70달러로, 이 가격대를 일일 마감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상승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2.80달러(피보나치 0.702) 이상에서 강한 마감이 이루어질 경우, 강세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만약 XRP 가격이 1.77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상승 구조가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약세 압력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XRP는 2.3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2.03% 하락했다. 다만 거래량은 15.60% 상승하며 투자자들은 여전히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XRP 현물 ETF(Spot ETF) 출시 가능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주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위즈덤트리(WisdomTree), 비트와이즈(Bitwise), 21셰어스(21Shares), 카나리(Canary)가 제안한 XRP 현물 ETF를 상장·거래하기 위한 19b-4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SEC가 해당 신청을 접수하면, 최대 240일 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TF 승인 기대감은 XRP 시장의 핵심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향후 가격 움직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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