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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글로벌 결제 확장 박차…유니캄비오와 파트너십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0 [23:50]

리플, 글로벌 결제 확장 박차…유니캄비오와 파트너십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0 [23:50]
출처: 리플 트위터

▲ 출처: 리플 트위터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포르투갈 최대 환전업체 유니캄비오(Unicâmbi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국경 간 결제 확장을 본격화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르투갈과 브라질 간 송금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될 전망이다.

 

리플 영국 및 유럽 총괄 매니저 캐시 크래독(Cassie Craddock)은 “포르투갈은 성장하는 암호화폐 생태계를 갖춘 국가로,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리플은 10년 넘게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며 법정화폐를 온체인으로 전환해 국경 간 결제를 원활하게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유니캄비오의 경영진 아드리아나 제로니모(Adriana Jerónimo)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포르투갈과 브라질 간 자금 이동을 혁신할 것”이라며, “리플의 암호화폐 기반 결제 솔루션을 통해 정산 시간을 단축하고 기존 금융 시스템 대비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리플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특히 라틴아메리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리플은 이미 브라질에서 트라벨렉스 뱅크(Travelex Bank) 및 라틴아메리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한편, 리플은 현재 90개국 이상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90%의 외환(FX) 시장을 커버하고 있다. 리플 결제 플랫폼은 현재까지 70억 달러 이상의 결제를 처리한 바 있으며, 90개 이상의 규제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등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리플의 장기적인 성장과 규제 수혜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승리하면서 친암호화폐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리플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오랜 법적 공방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XRP 가격 움직임은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강세 흐름을 전망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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