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엑스알피(XRP)가 2.4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주요 저항선인 2.52달러를 앞두고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XRP 가격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은 리플(Ripple)의 새로운 파트너십, 온체인 강세 신호, ETF 신청 진행 상황 등 세 가지로 분석된다.
포르투갈-브라질 결제 네트워크 확장, XRP 채택 증가 리플은 포르투갈의 외환 서비스 제공업체 '유니캄비오(Unicâmbio)'와 협력하여 브라질과의 국경 간 결제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리플이 해당 지역에서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 트라벨렉스(Travelex Bank) 등과 협력 해온 데 이은 추가적인 네트워크 확대다.
리플의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도입이 늘어나면서, XRP의 수요와 활용도가 증가 하고 있다. 또한 XRP 보유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매도 압력은 감소하고 있는 점도 강세 요인으로 분석된다.
코인셰어스, XRP ETF 신청… 기관 투자 유입 기대 코인셰어스(CoinShares)는 XRP와 라이트코인(Litecoin, LTC) ETF를 나스닥(Nasdaq)에 상장하기 위한 19b-4 서류를 제출했다. 이는 CBOE BZX 거래소가 비트와이즈(Bitwise), 21쉐어스(21Shares),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과 함께 XRP ETF를 신청한 것에 이은 추가적인 움직임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TF 승인 기대감이 XRP의 시장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FX스트릿은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XRP 관련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므로 단기적인 ETF 승인 가능성은 낮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XRP는 현재 2.4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2.52달러 저항을 앞두고 있다. RSI(상대강도지수)는 40 수준에서 상승하고 있으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또한 하락세 둔화를 나타내고 있다.
FX스트릿은 XRP가 14% 상승하며 2월 4일 기록한 2.78달러 고점을 다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2달러 지지선이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유지될 경우 추가적인 강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TF 기대감과 온체인 강세 신호가 겹치면서, XRP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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